제가 나이는 있지만 그동안 사람을 깊이 사귀지 않아 그런지 제 순결을 고민해 본적 없었는데 .. 웬지 한사람 앞에서는 10년 전의 기억이 바로 엊그제 일처럼 부끄러웠어요..
제가 경험이 있다는것을 알면 크게 실망을 할것 같아 쉽게 다가가질 못했어요..
그러면서 뭔가 길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 시작했고 복원하는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산부인과 한번 안가봤는데 겁도 나고 두려웠지만 제가 지금 그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수술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고 저의 상태가 어떤지 진찰도 받아보고 싶어 진찰을 받았습니다.
저의 상태는 6시 한방향으로만 찢어져서 복원이 쉽겠다고
하셨어요.. 상대가 의사라고 하니까 웃으시면서 흔적없이 해주겠으니 걱정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대학교때 학교 선배와 잠깐 사귀었어요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 선배였는데 저에게 정말 잘해 주었고 그래서 사랑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몸을 사리자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알겠다며 반 협박에 못이겨 성관계까지 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 선배는 저에게만 잘해준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특히 여자에게 더 친절한 플레이보이였어요.. 주위에서 그 선배 조심하라고 했지만 저는 진심으로 받아들였는데 결국 충격과 실망으로 끝나고 말았지요..
그 선배와 헤어진 후 사람을 사귀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어린나이에 상처를 받아 그런지 새사람을 만나는게 자신이 없는거예요.. 그냥 결혼에 별 관심 없이 살았어요.. 덕분에 취미생활도 자유롭게하고 여행도 많이 가고..
아.. 무튼 저의 상태는 6시 한방향으로만 찢어져서 복원이 쉽겠다고 하셨어요.. 수술에 대한 설명과 많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안심이 되었고 그동안 제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커다란 바윗돌을 의사 선생님께서 가볍게 내려놓아 주시는 느낌..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수술은 한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았는데 금방 끝나더라구요.. 대략 35분 정도 한것 같아요.. 나중에 확인 하러 오라고 했지만 신뢰가 가서 그런지 안가봐도 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확인 안하고 바로 첫관계 했어요..
정말 두려웠어요.. 10년도 전에 있었던 몇번의 기억이 더욱 또렷이 나더군요,, 출혈도 아픈 정도도 거의 그때와 똑같았던거 같아요.. 남친은 안그래도 좋은사람인데 관계후 더 잘해주니 미안만맘 뿐이네요..
결혼전에 풍진검사를 하는것이 좋다고해서 알아보다 수술전 고민했던 일이 생각나서 처녀막수술 후기 올려봅니다.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간호사분들께도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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